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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가능해? : 마태복음 6장14-15절 (상처, 결단, 자유)

무너졌던 그 자리 (상처 극복)무시하는 말을 들었을때 아무렇지 않은 척했는데, 며칠 뒤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쪽이 조여드는 걸 느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4-15절은 용서를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받은 은혜에 반응하는 삶"으로 설명합니다. 상처를 붙잡고 있는 것이 상대방을 향한 분노인지, 아니면 나 자신을 향한 고통인지 함께 말씀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상처 — 붙잡고 있던 건 저였습니다 관계에서 받은 상처는 그 상황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예상치 못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이 반복 재생되었고, 어느 순간 제가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재판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

말씀과 묵상 그리고 삶 2026. 8. 26. 16:22
과거는 과거일뿐 : 고린도후서 5장17절(과거 정죄, 변화, 새 출발)

다시 걸음을 떼다 (새출발)과거의 실패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밤이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다시 펴들었을 때, 그 말씀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정확한 문제의 해답처럼 느껴졌습니다. 과거의 나로 나를 머물게하는 것을 멈추게 해준 말씀이 바로 고린도 후서 5장17절 말씀입니다. 과거 정죄 — 왜 우리는 지나간 일을 놓지 못할까저는 조금 정확하면서도 다소 소심한 편이라 말 한마디 잘못 내뱉은 것, 관계에서 서툴게 행동했던 순간들이 있는 경우 그것들이 자꾸 뇌리에 떠올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향한 정죄였습니다. 죄책감이 회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기혐오와 비하의 굴레로 들어가는 것,..

말씀과 묵상 그리고 삶 2026. 8. 25. 16:48
떠나라 보여주리라 : 창세기 12장 1절 (믿음, 순종, 새로운 시작)

다시 걸음을 떼다 (새출발)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한동안 "다 알고 나서 움직이자"는 생각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결과가 보여야 시작하고, 확신이 생겨야 순종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조건을 걸었던 거죠. 그런데 창세기 12장 1절을 다시 펼쳤을 때, 아브람이 목적지를 모른 채 떠났다는 사실이 처음과 다르게 읽혔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제 삶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 말씀입니다.믿음 — "내가 보여 줄 땅"이라는 말의 무게창세기 12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말씀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는 문장은 목적지를 먼저 공개하신 것이 아닙니다. 순서가 반대입니다. 먼저 떠나라, 그러면 보여주겠다는 방식입니다.믿음의 조상들이..

말씀과 묵상 그리고 삶 2026. 8. 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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